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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DITs 프린터, 전자부, 소프트웨어, 기타 구성물

취미 : 3DPrinter

by 미련퉁이 2018. 5. 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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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ITs 프린터 체험단 두번째 글이다. 

실제 출력을 위한 준비를 하는 과정을 보겠다. 

프린터 하단은 봉인이 되어있지만 메뉴얼을 보고 추정하건대 Arduino + RAMPS + A4988 로 구성된 무난한 전자부 구성을 갖고 있다. 이건 뭐 할말이 없다.. 개인용 보다는 먼저 출력대행이나 교육기관용으로 일하던 친구라서 소음등을 신경 쓸 필요 없고, 그렇다면 궂이 4988이 아닌 다른걸 쓸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프린터를 켜 보면 익숙한 4줄짜리 LCD 화면이 나온다. 3DITS의 펌웨어는 Marlin을 베이스로 안전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부분은 모두 제거한 커스텀 버전이라고 실장님이 설명해 주셨다. 나중에 이야기하겠지만 너무 지운거 아닌가 싶다. 동봉된 SD카드에는 소프트웨어가 들어있었는데.. Cura 15버전과 기기 설정파일이 있다. 슬라이서도 최신예의 기능보다는 쉬운 사용에 염두를 두신 것 같다. 

레벨링을 하려고 오토홈을 딱 눌렀는데, X, Y만 움직이고 Z축이 움직이지 않아서 당황했다. 알고봤더니 노즐 온도가 올라가야 Z축이 움직이도록 안전장치가 되어있었다. Extruder도 아니고 Z축의 움직임이 막혀있어서 좀 의아했다. 

레벨링을 하면서 기구부가 정말 탄탄하다는걸 느꼈다. 레벨링을 한번만 잘 맞춰주면 뭐 거의 틀어질 일이 없을 것 같다. 의아한 점은, 오토홈을 한 뒤에 모터가 정지상태로 전류가 흐르면서 토크가 걸려있는데, 이 토크를 풀어주는 기능이 없다. (Marlin에서는 Disable Stepper 메뉴가 있다.) 메뉴얼을 보니 레벨링 할 때는 오토홈을 누르고, 본체의 전원을 내리라고 되어 있었다. ㅎㅎㅎ 이러면 뭐 되긴 한다만.. Z축은 그렇다고 해도 X,Y 모터는 정지시키지 말고 자유로이 움직익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있으면 편할 것 같다. 

레벨링을 끝내고 SD카드에 들어있던 레벨링 테스트 파일을 인쇄해보았다. 베드에 밭고랑을 인쇄하였다. 제공해준 SD card 안에는 Levelling과 Extrusion 테스트를 해볼 수 있도록 샘플 Gcode들이 들어있는데, 폴더명이 한글이라서 정작 프린터에서는 뭔지 안보인다. 한글은 좋지만 읽지 못하면 별 소용 없을 것 같다. 몇 개 안되니까 Root 폴더로 옮기는게 나을 것 같다. 

레벨링 후 테스트 파일 인쇄

레벨링은 뭐 무난하게 되었고, 베드 표면.. 표면강도가 생각보다 아주 단단하다. 표면이 강한 PC에 뽑는 느낌이다. ABS도 PLA도 아주 쩍쩍 잘 붙는다. 하지만 베드 스티커의 부착상태가 불량하여, 버블때문에 중간 불쑥 솟은 지역이 보인다. 인쇄할 때 별 문제는 없지만 좀 신경쓰인다. 이게 왜 이런지 처음에는 몰랐는데 몇번 인쇄를 해 보니 Ultem 베드의 성능이 너무 좋아서 일어난 일이라는걸 깨달았다;; 출력물이 고온에서 엄청 잘 붙고, 떨어질 때는 엄청 깔끔하게 잘 떨어진다. 그런데 좀 급하게 떼면 베드가 출력물을 안놔준다. 그 상태에서 좀 큰 출력물을 억지로 떼려고 하면 저렇게 밑의 접착성분이 들리면서 공기기포가 몰리는 것 같다. 쓰는덴 문제 없었다. 

조금 의아한 점은 프린터 인터페이스에서 노즐 온도를 바꿀 수 있는데, 이게 조그다이얼의 한 스텝마다 4도씩 바뀐다. 그래서 200도, 204도, 208도는 설정되지만 205도, 210도 이런거 못한다. ㅎㅎ 어차피 회전형 조그다이얼인데 1도단위로 하는게 좋을 것 같다. 

Gcode로 들어있던 cube를, 분홍색 PLA로 뽑아보았다. 

첫 출력물인 셈인데, 그냥 보기에는 뭐 흠잡을게 딱히 없다. 한가지 신경쓰이는건 Z 축 모서리가 반듯하지 않은 것 같은데, 이건 슬라이서 설정이 어떻게 되어있는지를 모르니까 판단하기가 힘들었다. 

 실제 원하는 모델의 출력을 위해 우선 업체가 정해준 Cura 1.5를 오랜만에 깔아보았다.  설정파일의 Nozzle temperature가 230으로 되어있었다. ABS용 gcode인가 싶었는데 베드 히팅 온도는 또 60도이다. 그냥 노즐 온도가 잘못 설정된 것 같다. 참고만 하고, 해당 설정을 기반으로 Simplify 3D 기반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겠다. 


큐라 15버전

 

이제 내가 좋아하는 Marvin을 직접 슬라이싱해서 프린트 해 보았다.

쿨링이 시원찮아서 출력중 오버행 부분(귀)이 위로 말려 올라가고 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갈 수록 점점 나아지는게 보인다. 처음 설정에서는 쿨링이 엄청 부족하고 압출이 부분적으로 이상했다. 

냉각부족 + 스풀홀더의 위치가 하단이라서 영향이 있는 것 같다. 냉각에 관한 설정을 좀 강화하고, 피딩용 테플론튜브를 빼고, 윗뚜껑과 앞뚜껑을 모두 열고 시원하게 프린팅을 하니 점점 오른쪽으로 나아졌다. 

마지막출력물은 이마쪽에 압출불량이 생겼다. 슬라이서 설정상으로는 맞는데, (인필 20 외곽선 2 Top 5) 압출량이나 라인 폭 설정이 아직 안맞는 것 같다. 압출량 캘리브레이션을 하면 좋겠지만 펌웨어 수정이 불가능하므로, 압출 배수를 수정하기로 한다. 여기서부턴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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