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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DITs 프린터 다른 재질 출력_ABS

취미 : 3DPrinter

by 미련퉁이 2018. 6. 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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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AM8용으로 필요했던 부품이 있었어서, ABS 프린팅을 하기로 하였다. 

한 개의 핫엔드에 재료를 섞어쓰는건 권장하지 않는 사항이지만, 그래도 뭐 별 수 있나.. 한 개밖에 없는데;; 죄송했습니다 실장님..

 필라멘트는 중국산이긴 하지만 무난하게 나오던, 검증된 ABS 필라멘트를 선택했다. AM8에서도 프린터의 프레임이 녹아내리기 전까진 별 문제 없이 프린팅을 했었던 필라멘트이다. 출력전, 기존의 PLA 잔여물을 밀대로 밀어서 안쪽을 깨끗하게 비우고, Atomic method로 내부 잔여물까지 빼냈다. ABS 필라멘트를 쓸 수 있도록 온도를 235도까지 올리고, 마빈을 뽑았다. 

안착은 정말 끝내주게 잘 된다. 내가 갖고있는 필라멘트들은 걱정을 할 일이 없었다.

 읭? ㅋㅋㅋㅋ 마빈이 얼굴이 무너졌다. 오른쪽이 처음 출력을 걸었을 때의 모습이고, 왼쪽이 조금 설정을 잡고 나서의 모습이다. 오른쪽은 뭔가 필라멘트의 거치가 잘못된 것 같다. 그럭저럭 쓸만해 보여서 바로 본 부품을 출력하였다. 

 하지만 압출지옥이 시작되었다. 익스트루더가 틱틱대며 못밀어주면 바로 Change filaments를 누르고, 죽죽죽 밀대로 밀어주었다. 그리고 이어서 출력. 어찌저찌 이렇게 쓰려고 했다. 

약 4시간짜리 출력물을 출력하고 있었는데, 출력을 걸어놓고 한 2시간쯤 지나자, SD카드 에러가 났다. SD카드를 빼고 다시 끼웠더니 출력 재개는 되었는데, Change filaments 메뉴, Pause, Stop 메뉴가 사라졌다. --; 

즉 출력을 하고 있긴 한데, 출력을 멈출 수가 없었다. 펌웨어가 예외처리가 잘 안되어있는 것 같다. 이제 압출불량이 나면 바로 꺼야한다. 디아블로 2에서 하드코어 바바리안을 하는 기분으로 프린터 옆에서 쳐다보고 있었다..

결국 출력중 압출불량이 나타났고, 프린터를 껐다가 켜고, 슬라이서에서 중단된 이후부터 이어서 출력을 시도하였다. 5번의 재시도를 한 끝에, 5번의 압출불량을 겪었고, 결국 때려쳤다.

실장님께 문의를 드렸고, 바로 퀵으로 핫엔드를 새로 보내주셨다. 더불어 분해해서 씹고 뜯고 즐겨도 된다는 허락(?)까지 받았다. 귀여운 퍼즐까지 같이! 저 온도변화 필라멘트 도마뱀이 은근히 귀엽다.

그래서.. 받은 새 핫엔드는 PLA 전용으로 놔두고, 기존의 핫엔드를 복구하여 ABS용으로 이용하기로 하였다. 

왼쪽은 새로 받은 핫엔드, 오른쪽이 내가 망가뜨린 핫엔드이다. 시커멓게 탄화물이 쌓인 노즐 안쪽과 테플론튜브 끝단을 볼 수 있다. 


테플론 튜브는 내가 갖고있던 것으로 잘라서 대체하고, 노즐은 토치로 홀랑태우기 - 아세톤 면봉질의 반복으로 닦았다. 이렇게 테플론 튜브가 들어있는 핫엔드는, 노즐과 테플론 튜브가 유격이 없는게 중요한 듯 하다. 즉 테플론 튜브를 아주 예쁘게 잘 수직으로 잘라야 하며, (날카로운 칼이 필요하다) 길이도 필요한 길이보다 아주 약간( ~1 mm정도?) 긴듯하게 잘라서, 체결시 노즐에 딱 맞닿아 압력이 가해지도록 하는게 문제가 적은 것 같다. 또 너무 길면 테플론튜브가 변형되므로 주의한다.

토치로 태우고, 이전에 이용하였던 아보카도 오일까지 동원하여 열심히 출력하였다. 좀 저렴한 ABS 필라멘트라서 그런지 수축이 많이 발생해 쩍쩍 갈라졌다. 금속제 챔버이지만 이것도 온도유지에 부족한 것 같아, 프린터 전체를 뽁뽁이로 감싸서 출력하였다. 다행이 이정도로 적당한 출력물을 얻을 수 있었다. 여기저기 금 간거는 ABS 주스를 발라서 채우기로 스스로 합의하였다. 근데 더 큰 문제가 두드러졌다.


원통형 구조를 크게 뽑아보니 층간 울렁거림이 더욱 극명히 보였다. 하하

앞으로 이걸로 뭘 해봐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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