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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용 올파 아트나이프 비교(olfa AK-1/ AK-4/AK-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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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련퉁이 2020. 9. 1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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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 및 기타 뻘짓을 많이 하다보니 아트나이프를 많이 사용합니다.
없을땐 몰랐는데, 쓰다보니 이게 커터칼보다도 유용하여 자주 사용합니다. 손만 안 다치면 정말 좋은 도구입니다.

올파는 여러종류의 공작용 칼을 만드는데 우리가 아트나이프라고 부를만한 것들은 AK-1, 4, 5입니다. 처음에 살 때 가격이 저렴한 OLFA AK-5 모델을 구매했었는데, 이 모델은 간이형 스탠드에 여분의 철필, 30개의 칼날이 포함되며 새 날의 보관과 다 쓴 날의 안전한 폐기까지 스탠드를 이용해 모두 처리가 가능한 좋은 입문용 아트나이프입니다. 

하지만 어느덧 같이 포함된 날 30개를 다 써서 새로 아트나이프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AK-5용 리필날을 구매할까 했는데, 기왕 사보는 것, 더 비싼 AK-4 모델을 구매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 보았습니다. 전에 살 때 무슨차이가 있는지 궁금했는데 못찾았었어서 그냥 더 싼걸 샀었거든요. 

AK-5는 보관이 쉽고 절삭도 잘 되고 가성비도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날이 작아서 AK-1, 4 와 호환되지 않으며, 손잡이가 금속재질인데 손에 금속냄새가 뱁니다. 또한 긋는 동작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날에 힘을 가하면 쉽게 날이 부러집니다. 날카로운 날붙이의 특징이겠지만 얇아서 정말 잘 부러져요. 대신 같이 포함된 철필은 강성이 좋으므로 용도에 맞춰서 교체하며 사용하면 됩니다. 날의 두께는 0.38mm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AK-5

AK-4는 이번에 새로 구매한 모델로, 실물을 비교하니 기존의 AK-5와 떡대차이가 많이 납니다. 훨씬 듬직합니다.

AK-4 / AK-5

AK-4(/BP)는 손잡이가 고무로 감겨있어 그립감이 좋으며 별도의 스탠드는 없지만 구름방지요철이 손잡이에 달려있어 책상 위에서 발등으로 굴러떨어질 일은 없습니다. AK-4/BP모델은 처음에 포함된 칼들이 6종류인데 매우 큼직큼직하고 두껍습니다. 기본적인 11번 블레이드의 모양 말고도(30도 칼날) 가끔씩 있으면 요긴할만한 모양들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아크릴칼날이 포함되어있습니다.

AK-4/BP에 포함된 칼날들

 


하지만 주용도로 사용할 칼의 갯수가 부족하므로 저는 30도 칼날 25개와 보관함으로 이루어진 KB모델을 같이 구매하였습니다. 이 날을 메인으로 이용할 예정입니다. 칼날 보관함과 폐기함이 모두 가능한 컨테이너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스탠드가 없는 AK-4와 같이 사용하기에 유용합니다.
아트나이프 AK-4 는 AK-1과 칼날을 공유하며, AK-5는 호환이 되지않습니다. AK-4/BP에 포함되어있던 칼날의 두께는 0.51mm에 달했으며, KB모델의 일반적인 날 두께는 0.46mm 정도로 측정되었습니다.

AK-4 /BP
KB

30도칼날 모양에 해당하는 칼날들을 모두 늘어놓고 비교하면 이렇게 크기 차이가 납니다.

KB / AK-5 / AK-4 BP

즉 제 결론은 입문용으로는 AK-5가 괜찮고, 쓰다가 아쉬움이 생기면 AK-4(고무그립)나 AK-1(금속그립) 을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AK-5 를 쓰면서 금속그립의 쇠냄새가 유쾌하진 않았었어서, AK-4 를 추천드립니다.
AK-4 와 AK-1의 또 하나의 차이점은, AK-1 에는 구름방지요철이 없어 테이블에 막 놓으면 데굴데굴 굴러다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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