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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ovo Slim7(intel i5) 성능 및 발열 후기

취미 : IT

by 미련퉁이 2020. 9. 23.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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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국(2020년 3/4분기)에는 AMD 르누아르 노트북을 사야 된다는 건 알고 있으나, 

당장 노트북이 빨리 필요해서 intel i5가 달린 레노보의 slim7을 샀습니다. 

레노보 공홈에서 구매하였는데, 회원가입을 학생이메일로 한 뒤 아카데미 마켓을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합니다. 여기에서 상담원 분과 상담하며 추가할인 요구를 하면 들어주기도 합니다. 

전 익일발송되는 YOGA Slim7 14인치 i5 모델을 구매했습니다. 해당모델은 16gb 온보드 램에 MX250이 달려있습니다. 

공홈에서 AMD모델은 모두 매진인데, intel모델만 남아있더군요.. ㅎㅎ

 

해당 모델을 구매하면서 제 스스로 합리화를 했습니다. intel 산다고 죽는 건 아니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했지요.

제가 구매한 i5/ MX250조합은 AMD Ryzen 5/7 달린 모델보다 CPU 성능은 딸려도, 그래픽 성능은 조금 좋으면서 nvidia의 칩셋이 달려있어 moonlight를 이용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했기 때문입니다. 

배터리 효율이 더 떨어진다는 치명적인 단점도 있지만, 어차피 장시간 외부에서 일하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실제 문제가 되진 않을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발열도.. 히트파이프2개에 쿨러 2개인 웬만한 겜트북급 쿨링 설루션을 갖고 있는 slim7이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를 검증해보기 위해 벤치마크 데이터들을 찾아봤지만 Ryzen 모델의 벤치는 많아도 intel모델들의 벤치마크가 오히려 없더군요.. ㅎㅎ

 

그래서 제가 직접 선발대삼아 Cinebench R20과 Fire Strike를 돌리며 온도 체크를 해 보았습니다.

써멀 재도포, 윈도우 재설치 등은 안 하고 배송받은 그대로 그냥 돌려봤습니다.

Lenovo를 보니 쿨링 모드를 3가지로 제공하더군요. Cinebench를 돌릴 때는 각 모드를 바꿔가며 테스트해봤습니다.

첫번째로 저소음모드 1번, 두번째로 극한성능 모드 5번, 마지막으로 지능형쿨링 모드를 2번 구동하였습니다.

웃긴 게, 지능형 쿨링이라는 모드가 저소음 모드보다 오히려 더 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시간적으로 나중에 돌려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귀찮아서 재실험은 안했습니다. 어차피 점수가 그놈이 그놈이라서요. 

극한성능 모드는 분명 5번 돌렸는데 제가 중간에 한번 점수 적는걸 깜박했습니다. 그냥 감안해서 봐주세요. 

파란색 선이 Raw data이고, 검은색 실선이 6점 이동평균입니다. 온도측정은 HWiNFO를 이용하였습니다.

실내에서 진행하였으며, 8월달에 에어컨 튼 섭씨 25도 실내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보시다시피 CPU 성능이 처참합니다. 비교할 대상인 Ryzen 4500u이 대충 1800점은 가볍게 넘고 2000점도 넘는 경우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건 1700점도 거의 못 넘네요. 발열 처리가 잘 된 모델에서 이 정도니 역시 ice lake 종자가 안 좋다는 걸 확인시켜줍니다.

온도도, 최대 성능으로 하면 90도를 계속 넘나 듭니다. 발열량이 상당하네요.

다음으로는 파스 점수와 해당 시점의 CPU/GPU 온도입니다.

그래픽은 4200 정도가 나오는데, 라이젠 4500u가 어느 정도 나오는 질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건 4500u에 비해 조금은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파스를 돌릴 때는 다행히 발열이 씨네벤치보다는 잡히는 것 같은데, 여전히 테스트 마지막에 CPU를 갈굴 때는 코어 온도가 치솟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능의 비교를 위해서, 제가 사용하던 무거운 5년 된 겜트북/올해 6월에 맞춘 비운의 2070S 데스크톱과 비교해보았습니다.

 

가운데에 있는 데스크톱(2번째)은 쓸데없이 양쪽 노트북들 기를 죽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데스크톱으로 많이 사용하는(?) 사양이니까 비교하시기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집어넣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5년 전 겜트북(3번째) 보다 점수가 모두 조금씩 낮네요.. 좀 놀랐습니다. 960M이 괜찮은 놈이었나 봅니다. 

특히 CPU가, 5세대나 차이 나는데도 성능이 부족한 걸 볼 수 있습니다. 애초에 i7-HQ 모델과 i5 모델을 비교하는 게 적절하지 않았던 걸까요? 

하지만 이전에 사용하던 MSI 노트북은 가격과 성능을 빼고는 나머지를 다 포기한 수준이었습니다. 배터리도 거의 있으나마나 하고, 무겁고, 어댑터는 벽돌이고, 노트북 상판은 플라스틱이 삐걱거리고, 쿨링은 우렁차고... 이래저래 5년 동안 거의 데스크톱처럼 사용했었습니다(노트북을 거치해서 사용할 때 만족도는 좋았습니다. 확장성도 매우 좋았습니다).

이에 비교하면 slim7의 말끔한 마감과 가벼움, 견고함은 정말 좋네요. 실내용 고성능 데스크톱과 외근용 가벼운 랩탑으로 역할을 분담하는 와중에 moonlight를 이용 가능하므로 나름 이유가 없는 구매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외장 그래픽 없는 노트북을 살 때는 머리에 총을 맞지 않는 이상 라이젠을 사라"가 되겠습니다. 

 

벤치를 보기만 맨날 보고, 제가 직접 공유를 해 보는 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결과인지 모르겠네요. 준비된 자료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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